2024 아트레코드 작가 Artist
조성훈 Cho Sung-hoon
b.1986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된 현대 사회에서 우리들은 대부분의 사건들을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짧은 기사와 이미지만을 보고 판단해버리는 나로서는 사건들이 얼마만큼의 자극을 줘서 흥미를 유발하는지에 관심이 있지 그곳에서 사람들이 얼마만큼의 고통을 받았고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지도 못 할뿐더러 알고 싶지도 않다. 심지어는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중요하지 않다. 아니, 실재 사건보다 영화, 소설 등 가상의 상황을 극대화시켜 연출한 사건들이 본인에게 더 가깝게 다가오고 감정을 자극 시킨다. 이러한 나의 냉소적 태도에 대해 문득 자각하여 어떤 요인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