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트레코드 작가 Artist
박소현 Soh Hyun Park
b.1987
애착이 가는 사진 한 장을 골라 이미지를 수십 차례 분할하고 특정 부분들을 픽셀 단위로 보일 때까지 확대시켰다. 확대된 이미지를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혹은 미처 처음에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이 보인다. 확대한다는 것은 이미지를 크게 봄과 동시에 그 안에 내포된 디테일을 보게끔 인도한다. 즉 그럴 것이라고 믿었던 편견들이 깨지거나 추측했던 것에 신빙성을 더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 방식을 통해 보는 것과 인지하는 것의 차이를 실험하고 더 나아가 기존 편견들의 재구성 혹은 해체되는 지점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