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999

우리가 쉽게 마주하는 사회 문제들을 탐구와 재해석으로 객관화시켜 여러 가지 질문들을 던지고, 그 질문들을 통해 변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역설적인 이미지(Paradoxical Image)’를 작품을 관람하는 이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예상치 못한 시각적 네거티브를 제공해 기존의 사고를 깨고, 작가가 제시한 다양한 사회문제들의 불편한 현실에 직면하도록 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는 유기되는 동물의 문제, 파괴되는 환경의 문제 등에 직면하게 된 동물, 사람, 사물의 시각에 집중하고 있다.
두꺼운 패딩을 입은 고양이, 털옷을 입은 펭귄 등 역설적인 대상들의 병치는 작품의 시각적인 은유의 역할을 하며 이러한 역설적인 요소들은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들로 하여금 작가가 제시하는 사회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상기시킨다.
작품 속 주인공인 ‘그들’의 시각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통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의문을 제기하고, 생각을 자극하게 하는 이미지를 제시하여 사회적 책임감을 일깨우고,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